오도원입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반응형

사색이 자본이다/철학적 사고력 17

무엇이 인간과 짐승을 구분하는가

아우슈비츠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로, 폴란드의 오시비엥침에 있는 옛 수용소이다. 1945년 기준 약 600만 명(유럽 전체 유대인의 80%)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루타 이 사진은 지난 1940년 11월 포착된 것으로, 중국 지린성에서 일본군이 ‘전염병 예방조치’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생체실험 현장이다. 성인 두명이 소년의 가슴에 무언가를 주입하고 있다. 오른쪽은 731부대장 중장 이시이 시로. 지존파 지존파 사건(至尊派 事件)은 김기환(당시 25세) 등 지존파 일당 7명이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이들은 인간인가 짐승인가. 무엇이 인간과 짐승을 구분짓는가. 인간은 과연 동물과 어떻게 차별화된 특별한 존재인가. 18세..

나는 왜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가

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지키지 못했는가. 나는 어떤 이유로 그 계획들을 지키지 못했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나지도 않을 하찮은 이유들을 변명으로 내세우고 지키지 못한 나를 스스로 합리화하며 내 자존감을 지켜나간다. 한심하다. 한심이라는 단어는 나를 보고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세로로 자른다면 그 동안 지껄였던 얼마나 많은 변명들이 쏟아질까. 후회하고 나 자신에게 실망한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다시 지키지 못하고 후회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나의 자존감은 점점 작아지고 열등감은 점점 거대해져간다. 작심삼일을 백번만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는데, 왜 나는 이러한 나날들이 끝없이 반복된다면 아주 작디작은 옹졸한 자존심만 남은 열등감 덩어리가 되어있을 것 같을까. 겁이 난다..

어른이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 내 나이가 24살이지만, 나는 한번도 내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요즘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어른스럽지 못하면 어른이라는 수식어 대신 꼰대라는 칭호를 달아준다. 그렇다면 다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른이 된다는 것은 불합리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불합리한 세상과 마주한다. 아니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 우리는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 세상에 던져진다. 물론 생명의 탄생은 축복받을 일이다. 그렇지만서도 태어나 성장하면서, 수많은 불합리함을 마주친다. 시험, 성적, 친구관계, 연인, 이별, 취업. 어떠한 단어를 나열해도 그것 속에는 불합리함이 묻어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라면서 그 불합리한 현실..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죽이는 것은 정당한가.

정당하다 [正當--] : 이치에 맞아 올바르고 마땅하다.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죽이는 것이 이치에 맞아 올바르고 마땅한가 라고 물어본다면 대부분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는 대부분이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죽이는 방향으로 집단의 존립을 유지시켰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행동할까? 나는 그것이 이치에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집단에 더 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수를 죽인다면 집단의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클 것이고, 소수를 죽이는 것이 손해를 줄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이런 양상은 쉽게 볼 수 있다. 기업에서의 구조조정 또한 기업이라는 다수를 살리기 위해서 소수의 직원을 죽이는 행위이다. 이로서 남은 다수의 직원들과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고는 "해당 입장이 ..

신은 존재하는가

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을 살펴보면 대략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신이 존재한다. 둘째, 신은 없다. 셋째, 상관없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는 세번째 관점이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면에 첫번째와 두번째 관점 중 하나를 갖고 살아갈 것이다. 내가 신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렇게 주장할 것이다. 인간의 염기서열은 A, G, T, C의 배열로 이루어져 있다. 염기서열은 DNA의 기본단위 뉴클레오타이드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핵염기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놓은 것을 말한다. 유전자는 생물의 유전형질을 결정하는 단백질을 지정하는 기본적인 단위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염기서열을 통해 단백질을 지정하는 원리를 따른다. 약 30억쌍 정도의 염기서열이 존재한다. 하지만 저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