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과 행복과 자괴감
게으름은 즐겁다. 즐겁지만 괴로운 상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하고 있어야 한다. 과제도 해야하고, 강의도 들어야되고, 설거지도 해야하는데 누워서 유튜브보다가 그냥 잔 적이 있다. 즐겁지만 괴로웠다. 언젠가 꼭 해야되는 일들을 눈앞에두고 모른척 한다는 것은 두렵고 괴로운 일이다. 과제도 끝내고, 강의도 다 듣고, 설거지를 할 때는 행복하다. 다 끝냈다는 성취감은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하고 끝내고 다시 무언가를 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게으름은 즐겁지만 괴로운 상태로 무조건 기피해야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