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원입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끄적이다/담아온 글

아버지

오도원공육사 2020. 3. 3. 01:26
반응형

삶 이란 게 이런 건가요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고

문득 멈추어 보았을 때

 

키 작은 아이에서

다 커버린 이 순간처럼

 

누구에게 기댈 여유도 없이

맨발로 걸어갔던 그 길.

이젠 내가 그 뒤를 걷고 있네요

 

앞에서 끌다가 힘이 들 때면

가끔씩 뒤돌아 봐요

 

아빠 발자국에 내발 자국을 포개어

같이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요.

 

문득 앞을 보았을 때

발작국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

 

내가 첫발을 내밀게요

그 길 제가 이끌게요.

 

-소리선율

반응형

'끄적이다 > 담아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0.03.03
여름날  (0) 2020.03.03
선물  (0) 2020.03.03
예를 들어  (0) 2020.03.03
우연히  (0)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