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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쓸고, 쓰레기통 비우고, 라면통 씻고, 테이블 닦고, 바닥 닦고 시계를 보면 11시 40분. 바닥에 라면국물, 음료수 때가 다 지워지고 깨끗해진 편의점을 둘러본다. 보람차다. 점장들이 좋아할만한 편돌이상이다. 한 남자가 여자와 함께 편의점에 들어온다. 남자는 말보루 레드를 달라고 한다. 신분증을 확인한다. 97년생이다. 밖을 본다. 세단 한대가 라이트를 킨채로 세워져있다. 바코드를 찍는다. 그와 나는 같은 시간을 살아왔지만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 지금 이 순간 이렇게 만났을까. 그리고 십년 뒤 나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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